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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전쟁’…이통사 수익성 ‘영향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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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 도코모, 데이터 요금제 도입 후 ARPU ‘91원’ 감소…韓가계통신비 추가 인하 가능할 듯

[뉴스핌=김기락 기자] 데이터 요금제 경쟁을 벌이는 이동통신3사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제공한 유·무선 무제한 통화를 2만원대 데이터 요금제가 제공하는 만큼, 이통사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을 뒤엎은 것이다.

데이터 요금제는 소비자가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하면 음성 통화가 무료 제공되는 요금 체계로, 지난 23일 기준 총 80만명이 가입했다. 

26일 통신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4개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7374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2% 급증한 실적이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국내 통신사들은 이익 흐름 측면에서 2006년 이후 가장 양호할 것”이라며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 매출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이 정체 양상을 나타내고,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 알프 추이<그래픽 = 홍종현 미술기자>
이통3사가 이달 초부터 데이터 요금제 도입에 따라 일시적으로 알프가 감소할 수 있으나 점차 상승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지난 1분기 이통3사의 알프는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이통3사간 고가요금제 경쟁에 따라 알프가 반짝 올라갔지만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알프 변동폭은 SK텔레콤이 가장 적다. 올 1분기와 지난해 3분기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104원 하락에 그쳤으나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40원, 367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알프가 1000원 단위 변동 시 실적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알프가 -1000원이면 계산상 가입자 1000만명당 이통사는 100억원이 손해다. 

2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올 1분기, 지난해 3분기 보다 약 28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통사가 분기마다 수천억대 마케팅비용을 쓰는 것을 감안하면 무시할 만한 손실폭이다.

이런 맥락에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한 이통사의 알프 감소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한 일본 NTT 도코모의 경우, 알프 변화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이통 시장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국내 이통사의 알프 패턴도 NTT 도코모와 유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TT 도코모 알프는 지난해 1분기 5300엔(4만7781원)이었다가 6월 데이터 요금제 도입 후 2분기엔 5230엔(4만7150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엔 5220엔(4만7059원)으로 내렸다가, 4분기엔 5240엔(4만7240원)으로 반등한 것이다. 데이터 요금제 도입 전후 알프 변화는 고작 91원이다. 일상적인 알프 변화 수준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요금제는 단기 매출 감소 요인일 수는 있지만 길게 보면 분명히 호재임이 틀림 없다”며 “피쳐폰, 저가 3G폰 가입자의 요금제 업그레이드 현상과 더불어 통화량에 연동한 요금제로 정착함으로써 소모적 요금 인하 논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인 연구원도 “현재 LTE 가입자의 평균 알프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알프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 알프 가입자들에 대한 데이터 제공량 상향으로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알프 상승 요인”이라며 알프 증가세에 무게를 실었다. 

일본 NTT도코모는 지난해 6월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 후 3분기 알프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 송유미 미술기자>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 및 시민단체에서는 통신비 기본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통신비 중 기본료를 없애자는 게 골자인데,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기업 수익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이통사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A 이통사 관계자는 “2분기 알프 감소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알프 증가 시기에 대해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통신비 기본료 폐지 등이 추진될 경우 이통사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B 이통사 관계자는 “음성 통화만 본다면 기존 5만원대 이상 요금제가 제공한 유·무선 무료 통화를 2만원대부터 제공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사실 음성 보다 데이터 소비량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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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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