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각 출시’ SKT 데이터요금제 경쟁력은 ‘가격’..KT는 ‘밀당’

기사입력 : 2015년05월19일 15:38

최종수정 : 2015년05월19일 15: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 2만원대 요금제부터 통화·IPTV 무료 제공..데이터 활용도는 KT 높아

[뉴스핌=김기락 기자]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뒤늦게 선보인 데이터 요금제가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KT·LG유플러스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2만원대 요금제부터 유·무선 통화를 완전 무료화했고, 인터넷TV(IPTV) 서비스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이동통신3사 중 유일무이한 서비스 경쟁력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 발표하고,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밴드 데이터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을 비롯해 집 및 사무실 전화 등 유선 통화도 모두 무료 제공한다는 점이다. KT와 LG유플러스가 무선 통화에 한해 무료 제공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통신의 가장 기본인 통화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다. 

2만원대 요금제에서 유·무선 완전 무제한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KT는 5만9900원 요금제 이상부터 유선이 무료, LG유플러스는 최고가 요금제에서도 유선 사용 요금은 별도 부과된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으나 유선 통화가 많은 소비자라면 단연, SK텔레콤의 저가요금제가 정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2만원대 요금제부터 유·무선통화·IPTV(인터넷TV)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3사의 6만원대 이상 고가요금제는 대동소이하지만, 저가요금제 경쟁력은 SK텔레콤이 가장 뛰어나다<그래픽 = 송유미 미술기자>

 ◆ SKT 8종 요금제…압도적 경쟁력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8종이다. 가장 저렴한 2만9900원 요금제는 유·무선 통화 무제한에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이 덕에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5만원대 요금제 이상만 유·무선 통화를 무료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2만원대 요금제부터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상당한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KT는 5만9900원 요금제부터, LG유플러스는 4만9900원 요금제부터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비디오 서비스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SKT텔레콤의 5만1000원 요금제부터는 IPTV 외에도 최신영화 20여편 등 최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부족한 데이터를 보충하는 것은 물론, 가족·지인과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리필하기·선물하기·함께쓰기를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도입, 소비자가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리필하기는 기본 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면 10만원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35GB 데이터를 리필하기를 통해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리필하기는 쿠폰 형태로 지급되며, 가입~1년 1장, 1~2년은 2장을 받게 된다. 4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쿠폰 6장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기념, 11월 19일까지 가입 시 리필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선물하기는 자신의 데이터를 가족 및 지인에게 주는 것, 함께쓰기는 데이터 제공량을 동일 명의의 태블릿, 모뎀 등에도 공유할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 사용 방법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하다.

 ◆ KT ‘밀당’·LGU+ 비디오 요금제에 특화

KT는 다음달 데이터를 미리 당겨쓰거나, 당월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밀당’을 갖춰 데이터 활용도를 높였다.

KT는 밀당을 특허출원했다. 경쟁사가 따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월별 데이터 사용량이 유동적인 소비자라면 KT 요금제가 유리하다. 다만, 5만원대 이하 요금제에서는 유선 통화를 30분 초과하면 통화료가 부과된다.

LG유플러스 요금제는 큰 틀에서 KT와 같다. 모든 요금제에서 유선 통과료가 부과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별도로 비디오 요금제를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문형 비디오(VOD)와 영화 시청 등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비디오 요금제는 3만원대부터 7만원대까지 총 6종이다. 각 요금제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 외에도 모바일 IPTV인 ‘U+HDTV’와 영화/HBO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별도 제공한다.

 ◆ 이통3사, 무제한 데이터는 6만원 이상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고 싶다면 6만원 전후의 요금제를 알아봐야 한다. SK텔레콤은 6만1000원 요금제부터 무제한 11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11GB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고도 매일 2GB씩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특히 10만원대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라면 SK텔레콤의 데이터 제공량이 35GB로 가장 많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같은 요금제 기준, 30GB를 제공한다.

사실, 6만원대 이상 고가요금제를 선택하면 무제한 데이터와 IPTV 서비스 등 각 이통사의 서비스를 전부 받을 있다. 때문에 IPTV의 콘텐츠가 소비자를 고가요금제로 유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중 SK텔레콤 저가요금제의 상품성이 가장 뛰어나다”며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전화의 기본 기능인 유무선 통화 무료, IPTV 무료 서비스, 리필을 통한 데이터 제공 등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당초 업계 예상을 깬 파격적인 요금제”라면서 “KT와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발표한 데이터 요금제를 손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