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전에서 시즌 2승 고진영(20·넵스)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한솔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시즌 상금랭킹 1위 고진영을 3홀 차로 이겼다.
지한솔은 “초반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세이브가 잘 됐다. 고진영은 퍼트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전반을 이기면서 끝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만 하면 빨리 마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어 지한솔은 내일은 36홀 칠 수도 있는데 대해 “초반에 빨리 끝내면 괜찮을 것 같다. 오늘처럼 침착하게 제 경기에 집중해서 치겠다”고 밀했다.
지한솔은 김보아(20·볼빅)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서연정(20·요진건설)을 연장 접전 끝에 이기고 16강에 합류했다.
전인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렵게 승리했다. 내가 내 플레이를 봤을 때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었다. 17번홀 외에는 보기도 없었다. 상대인 서연정 선수가 워낙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초반에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생생한 경쟁을 해서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어려웠던 점 보다는 초반에 워낙 서연정 선수가 빈틈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줘서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었다.
전인지는 김보경(29·요진건설)과 16강전을 치른다.
김자영(25·LG)도 고민정(23)을 4홀 차로 이기고 16강에 올라 장지혜(29·볼빅)와 맞붙는다.
하지만 이달 초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20·CJ오쇼핑)은 신인 박채윤(21)에게 2홀 차로 져 탈락했다.
박채윤은 김초희(23)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정민(23·비씨카드)도 안송이(25·KB금융그룹)에게 2홀 차로 져 탈락했다. 안송이는 추희정(22)과 16강전을 치른다.
23일에는 16강, 8강전이 연달아 치러진다. 따라서 16강전에서 이기면 8강전까지 하루에 다 치러야 한다.
고진영(왼쪽)과 지한솔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