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강세
[뉴스핌=고종민 기자] 2131.11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인은 개장 초 부터 매수세에 속도를 붙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들어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맞물려 미국 금리 인상이 연기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며, 유동성을 기초로한 투자 심리가 일부 살아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2일 코스피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3.29포인트(1.10%) 오른 2131.11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외인·기관은 각각 2890억원, 588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기타법인은 각각 3447억원, 1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9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096억원 순매수 전체 318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상승·중형주 강보합, 소형주 약보합으로 정리된다.
보험·은행·금융업을 비롯해 전기가스업·건설업 등이 2%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기계·의료정밀·운수장비·증권·운수창고·통신업 등도 1%대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종이목재·의약품 등이 하락세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SK하이닉스·NAVER·LG화학·KB금융·삼성화재 등이 3∼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아모레G·LG생활건강 등 대표적인 중국 화장품 관련 주들이 3∼4%대의 내림세로 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전자·현대모비스·SK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29%) 내린 713.54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41억원, 447억원, 6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이 6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는 엇갈렸다. CJ E&M·바이로메드·산성앨엔에스·컴투스·웹젠 등이 3∼4% 하락세였고, 파라다이스·코미팜·로엔·젬백스·씨젠 등이 3∼7% 대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