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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 삐친차 축제. |
[뉴스핌=김지나 기자]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에콰도르와 아일랜드인들이 매년 벌이는 축제에 남몰래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부터 에콰도르 명예영사로 활약하고 있는 김 회장은 매년 민간외교 차원에서 주한 에콰도르인들의 축제 때마다 과거에 대성산업이 인사동 근처에 있을 때부터 장소제공과 함께 축제를 지원해왔다. 본사가 신도림동 디큐브시티로 이전한 2012년부터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앞 광장을 무료 제공하고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에콰도르인들은 에콰도르 독립을 기념해 개최하는 삐친차(Pichincha) 축제를, 아일랜드인들은 ‘성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삐친차 축제는 지난 1822년 에콰도르가 당시 식민통치를 하던 스페인 군대에 맞서 삐친차 지역에서 벌인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로 와콰도르 최대의 페스티벌로 꼽힌다.
특히 성 패트릭스 데이 축제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해 열린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녹색옷을 입고 흑맥주를 마시는 등의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삐친차(Pichincha) 축제는 오는 23일 토요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김 회장은 아직 우리에게 덜 알려진 나라들과 친선의 폭을 넓히는 것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신뢰’의 덕목을 민간외교 차원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