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3개월만에 현금자산 1조↑..한전부지 대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측 "한전부지 자금은 이미 마련"..."기금융상품과 같이 운용"주장도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모비스가 3개월 만에 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조원 가까이 늘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5338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분기인 2014년 말 1조536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상품(만기 3개월 이상~1년 미만 금융상품)은 2조5810억원에서 1조5505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줄었다. 단기금융상품도 수개월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지만 가장 높은 환급성을 가진 현금자산이 단기금융상품 감소분 만큼 늘어난 셈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석달 만에 1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은 "시기상 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즉 1분기 보고서 발행기준이 3월 말이기 때문에 당시 단기금융상품의 만기도래에 따라 현금으로 편입됐다는 설명이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따로 떼서 볼 것이 아니라 단기 현금화가 가능한 큰 틀에서 단기금융상품과 같이 봐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분기보고서 발행기준인 3월 말 기준으로 현금으로 들어가 있느냐 단기금융상품에 걸려있느냐 차이 때문에 금액이 왔다갔다한다"면서 "기간의 문제로 이것 또한 설정 시점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현금확보 시각에 선을 그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이사 역시 "기업 입장에선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나눠서 가져갈 수 있다"며 "이들을 합칠 경우 2013년 말(37기 말) 5조1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1분기에는 4조원 규모이고 그전에 없던 단기손익인식금융자산까지 고려할 경우 37기 말 대비 39기 1분기에는 현금성 자산이 5000억원 정도, 약 10% 정도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현금자산의 급증 배경에 대해 한전부지 분할대금 납부 차원의 현금확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10조5500억원을 써내 한전 부지를 낙찰 받았다.

현대차그룹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현대차는 5조8025억원, 기아차는 2조1100억원, 현대모비스는 2조6375억원 수준으로 오는 9월까지 부담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한전부지를 낙찰 받은 뒤 계약금으로 10%인 1조550억원을 지급했고, 올 1월25일 30%인 3조1650억원을 지급했다. 남은 잔금은 오는 5월25일과 9월25일 각각 30%씩 나눠 한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부담해야 할 몫은 회차별 7912억, 총 1조5825억원이다.

지난해 말 대비 1분기에 예·적금을 중심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늘어난 것도 대금 납부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얘기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자금흐름에 있어 현금이 늘어날 수도 있고 단기금융상품을 현금할 수도 있다"면서도 "현대모비스의 현금 증가가 일부는 한전부지 대금 납부 차원에서 늘어났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비율 조정은 회사측의 경영상 판단으로 보더라도 한전부지 대금 납부 차원이라면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동자금이 줄어들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모비스 2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의 한전 부지 고가 매입에 반발하면서 이와 관련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전부지 고가매입 반발에 이어 주주 이익 훼손 차원의 반발까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상 판단과 의도에 따라 현금보유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기업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 돈을 굴리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한전부지 관련) 납입할 정확한 중도금 금액은 알 수 없다"면서도 "작년 말부터 충분히 현금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전 부지 대금 납부를 위해 일부러 현금화할 필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기아자동차 16.88%, 국민연금공단 7.69%,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6.96%, 현대제철 5.66% 등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