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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시간’ 국경 초월 ‘베트남 결혼 원정기’…‘다문화가족, 행복의 조건’ 편 <사진=‘관찰카메라 24시간’ 예고 캡처> |
◆남자의 국경을 초월한 ‘100% 리얼 베트남 결혼 원정기!’
부산 사나이 이상현(38)씨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꾼다. 그런데 그를 만난 곳은 뜻밖에도 공항이다. 5월 새신랑이 된다는 그가 홀로 이곳에 온 이유는 베트남으로 가기 위해서다.
상현씨는 지난 4월 지인의 소개로 베트남에서 평생의 짝인 그녀 레녹히유(23) 씨를 만났다.
서로 첫눈에 반해 짧다면 짧은 한 달간의 교제 후 결혼까지 약속했단다. 하지만 행복한 미래를 함께 꿈꾸는 두 사람에게 사랑만으로 넘어 설 수 없는 벽이 있었다. 바로 언어의 장벽이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은 통하리라 믿는 두 사람의 서툴고도 풋풋한 러브스토리와 현지 결혼식을 통해 2015 新 결혼 원정기를 들여다본다.
◆오해와 눈물, 다문화 가족의 과도기 극복 프로젝트
다문화 가족은 한국에 정착해 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특히 언어, 문화, 음식 등 어느 것 하나 맞지 않지만 오직 남편만 믿고 따라온 그녀들이 한국에서 살아가기란 녹록치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몇 년을 동고동록한 부부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던 날들이 더 많았다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다문화 가족 농촌정착지원 프로젝트’다.
한국 문화 체험부터 서로의 속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역할극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제작진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마음 속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이 다시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지 조명한다.
◆소문난 닭살부부! 그들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닭살 부부가 있다.
하루 24시간 매일 붙어 있으면서 쉴 새 없는 애정행각은 물론 척하면 척 손발이 맞는다는 그들은 이름도 생소한 나라 벨라루스에서 온 아내 사쯔까야 따찌아나(39) 씨와 순박한 농촌 사나이 남편 이대운(44) 씨다.
올해 결혼 15년 차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신혼이라며 무한 애정을 자랑한다. 하지만 지금의 행복이 있기까지 그들에게도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쯔까야 따찌아나 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눈물 나는 노력을 했다.
남편을 보기 위해 오토바이를 배우고, 한 글자 한 글자 번역을 한 요리 책으로 한국 음식하는 법을 익혔다.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얻은 소중한 딸과 함께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에게도 말 못할 이야기가 있다며 방송을 통해 속내를 전한다.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의 조건이란 무엇인지 들어봤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