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정유사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저유가로 인한 축복이 확인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권했다.
권영배 애널리스트는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연료비 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금흐름 개선으로 인한 강해진 대차대조표와 이익 변동성 감소가 확인되었고, 수요가 진작되어 정제마진은 우리의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정유주는 국제유가 하락과 이익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으나, 이를 오히려 중요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S-Oil 을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하기도 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정유 4 사(S-Oil, SK 이노베이션, GS 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4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30% 늘었고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자산 포함)은 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3~4 분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회계적 손실일 뿐이며, 오히려 운전자본이 줄어들어 대차대조표는 안정되고, 정제마진 상승, OSP 하락, 연료비 감소로 실질적 이익 수준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저유가로 인해 계절적인 수요가 더 자극되고 있으며, 연료비 감소 효과가 정제마진에 일부 반영되고 있어 정제마진이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S-Oil은 저유가로 인한 가장 큰 수혜가 전망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강한 대차대조표로 높은 ROE 창출이 가능하며, 신규 프로젝트를 통한 장기 성장성도 높다"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S-Oil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