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하나·대구·외환은행 中企 대출금리 역주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자체금리 인하폭보다 '가산금리' 더 올려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5월 18일 오후 6시 57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중금리의 하락 추세에도 하나은행, 대구은행은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오히려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평균금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이들 은행은 자체 기준금리 인하분보다 가산금리를 더 많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단위: %, %포인트 <자료=은행연합회>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하거나 만기 연장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하나은행과 대구은행은 올해 1분기 취급한 대출 금리가 지난해 4분기 취급분보다 각각 0.16%포인트, 0.4%포인트 더 높았다. 외환은행은 두 시점의 해당 금리가 똑같았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38%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4.54%로 더 높았다. 대구은행도 같은 기간 5.13%에서 5.53%로 높게 받았다. 외환은행은 5.3%로 두 시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용대출 평균금리 차이가 없었다.

이 시기 시중금리는 지난해 8월에 이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떨어트리며 하락 추세다. 실제 시중금리의 지표가 되는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2.80%에서 올해 3월 말 2.16%까지 하락했다. 약 0.6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또한 한은은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1.75%로 기준금리를 더 끌어내렸다. 은행연합회는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3개월 단위로 금리를 가중 평균해서 공시하기 때문에 최소한 지난 3월 한은 기준금리 하락 효과의 한 달분 정도는 은행 대출금리 인하 여지가 더 생긴 것이다.

하지만 이들 은행은 가산금리를 올려 기준금리 하락을 상쇄해 전체 대출금리를 올려 받았다. 은행은 대출금리를 자체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하는데 자체 기준금리는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측면이 크지만, 가산금리는 은행 자체 판단의 여지가 더 커 뚜렷한 산정 기준이 없다.

실제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중소기업 운전자금 신용대출 평균금리에서 자체 기준금리가 지난해 4분기 2.25%에서 2.07%로 0.18%포인트 낮아졌지만, 가산금리는 오히려 2.13%에서 2.47%로 0.34%포인트 높아졌다. 대구은행도 자체 기준금리는 0.17%포인트 낮아졌지만, 가산금리는 0.57%포인트 높아졌다. 외환은행도 이 두 시점에 기준금리가 0.16%포인트 내려갔지만, 가산금리도 0.16%포인트 똑같이 상승했다.

은행권은 이와 관련, 평균금리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체 대출 취금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금리가 낮은 고신용등급 차주의 대출 취급액이 많이 감소하고 하위등급 차주의 대출 취급액이 증가하면 평균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특히 "시중은행은 대출 총량이 커서 일부가 회수되도 큰 차이가 없지만, 지방은행은 금리가 낮게 적용되는 부분이 빠져버리면 전체 평균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기간 시중금리와 역행한 곳은 지방은행에서는 대구은행이 유일하고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 외환은행뿐이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추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