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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죽은 어머니의 시신을 70일간 승합차에 방치한 아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진=SBS> |
15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262회에서는 죽은 어머니 시신을 승합차에 70일간 보관한 후 사라진 아들의 행적을 쫓는다.
상조업체 직원에 따르면 장례식 마지막 날 나타난 큰 아들 한 씨와 가족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한 씨가 장지가 없다며 화장을 하자는 가족의 의견에 반대하고 "관을 매장할 땅을 구했으니 신경 쓰지 말라"며 관을 차에 싣고 떠났다는 것이다.
큰소리치던 한 씨는 사라졌고 할머니의 시신은 부패한 채 승합차에 방치돼 있었다. 70일 정도 지나 발견된 승합차 속 할머니의 관 옆에는 옷가지나 식기 등 한 씨가 승합차 안에서 생활한 듯한 흔적도 남아 있었다.
한 씨의 주변인들은 그가 평소 특정 종교에 빠져 태극기를 덮어둔 관을 오랫동안 가지고 다니는 이상한 행동을 한 건 아닌지 추측했다. 게다가 승합차 안에서 해당 종교 경전까지 발견됐다.
한 씨의 가족들은 강 할머니의 유언이 매장을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그는 관을 싣고 다닐 승합차를 구매했다. 그러나 마땅한 장지를 구하지 못해서였는지 시신은 승합차에 방치됐다.
어머니의 시신만 남겨둔 채 사라진 한 씨의 행적은 15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