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아진 당국 환시 개입 강도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밤사이 달러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고, 달러/엔 환율도 119엔 부근으로 레벨을 낮춤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재개와 네고도 상승을 제한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 속에서 아시아 통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 통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며 "또한 당국의 개입 의지 재확인도 숏플레이를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날 장중 달러/엔과 당국 움직임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말 이후 높아진 당국의 환시 개입 강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10월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전까지 여유가 있고,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크로스 환율 중심의 당국 관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날 달러/원 현물 환율 예상 등락 범위로 1089~1097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