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영진단 결과..비주력 사업 정리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기가 대대적인 사업재편에 나설 예정이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제외한 사업 중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시한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14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진단 이후 삼성전기는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카메라모듈과 MLCC 등 핵심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을 놓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을 정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최근 수분기 동안 실적 부진을 겪은 데는 비주력 사업의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한 몫을 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사업과 전원모듈이 주요 대상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시작한 신사업도 검토 대상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검토 중이긴 하나 어떤 사업을 정리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