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용준 하나대투 센터장 "중국 장기투자 유효, 내수 1등주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5년05월13일 14:37

최종수정 : 2015년05월13일 14:37

"중국 주식시장, 내수시장 성장과 금융개혁(개방)의 최대 수혜 받을 것"

[뉴스핌=고종민 기자]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13일 "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하라"며 "중국에 대한 장기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사진=뉴스핌>
조용준 센터장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 머니쇼에서 '넓어진 해외투자, 후강퉁과 해외주식 100% 활용하기'를 주제로 "중국 주식시장은 내수시장 성장과 금융개혁(개방)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기관의 올해 중국 성장률전망치는 하향 조정 추세(정부 성장목표 하향과 부동산 경기 반영)"라며 "다만 중국 증시 전망치는 정책효과와 개인·외국인의 압도적인 수급 호재로 상향조정 추세"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위기, 아직 논의할 단계 아냐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중국 경제 내 주요 위험요소다. 부동산 위기 가능성과 금융 위기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

조 센터장은 "중국 35개 1∼2선 도시 주택 가격 조정세가 지속돼, 잠재적인 부동산 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성장해야 할 미개척지가 많아 국가 전체적으로 성장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경제 규모 스위스 수준)·장수성(스위스)·상하이(핀란드)·저장성(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반면 닝샤성(에티오피아)·후베이성(나이지리아)·칭하이성(볼리비아) 등은 아직 후진국 수준의 경제 규모다.

아울러 중국의 도시화율은 54% 수준이다. 부동산 버블 폭발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시진핑 정부 목표 중 하나가 중서부 개발과 도시화이며, 도시화율은 54%를 7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터지는 시기는 도시화율 85% 된 이후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금융 위기 넘기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중국의 금융 위기설은 기업 부채로 부터 비롯됐다. 중국 정부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는 낮은 편에 속한다. 일본의 GDP 대피 정부 총부채 비율이 237.3%에 달하고 미국 독일 등이 102.5%, 81% 인 점을 감안하면 37.4%인 중국은 안정적이다. 흑자 재정을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기업부채다. 중국의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중은 140%다. 일본·미국·독일 등이 각각 99%, 72%, 49% 인점을 보면 부채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조용준 센터장은 "중국기업 부채에 대한 해결책은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와 차입금 해소 또는 증자에 따른 자기자본 조달로 부채비율을 하락시키는 것"이라며 "실물 경제 성장에 따라 그 규모에 맞는 자본시장 육성이 필요하며, 현재 시점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년 안에 중국이 혼자 위기를 맞진 않을 것이며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칠 때 위기일 것"이라며 "현재로선 중국의 3대 정책(정부 직접 금융 육성·통화완화정책·자본시장 개방)이 증시 유동성 유입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중국 주요 증권사 센터장들이 연초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 4000포인트를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55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

이에 5월·6월은 그동안 과열 양상으로 인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중국 가계의 전체 대비 주식형 자산 비중은 4%(미국 30%)다. 금리인하·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산 재배분에 따른 증시 부양 효과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현 시점에서 중국 내수 소비재 1등 주에 투자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한국의 사례를 볼 때 중국 내수 소비재 산업의 1등주가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내수 1등주와 비교할 수 있는 상장사들 삼성화재(인민재산), 롯데제과(왕왕식품), NAVER(텐센트), 농심(강사부홀딩스), 하이트맥주(칭다오맥주), 유한양행(복성제약)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990년부터 2013년 중 코스피 상승률의 40배 이상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1등주는 ▲복성제약(중국 대표 헬스케어회사, 의료기기 병원 영업) ▲인민재산(중국 손해보험 1위) ▲인수생명(중국 생명보험 1위) ▲중국국제여행사(중국 최대 여행사, 국외 여행과 면세점) ▲화이브라더스(중국 최대 영화, 드라마 제작사) ▲중신증권(중국 1위 증권사) ▲마오타이(중국 8대 명주 마오타이 백주 제조사) ▲상해자동차(중국 자동차 1위) ▲이리(중국 우유 및 유제품 1위) ▲헝루이의약(중국 내 항암 약품 1위) 등 10 곳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