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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 아버지를 죽이려던 엄마와 남매의 사연을 살펴본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아버지를 살해하려던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아버지의 살해하려던 두 남매와 엄마의 엇갈린 진술 속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1월 경남 사천의 산골 마을에서 가정 폭력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인적이 드문 외딴 집안에는 머리 쪽에 상처가 난 아버지와 10년 전 고향을 떠났던 남매가 있었다. 게다가 신고를 한 것은 남매의 엄마로, 단순 다툼이라기에는 의심스런 정황들이 드러나 남매는 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남매는 오랫동안 지속된 아버지의 가정폭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엄마가 모든 일을 주도한 공모자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엄마 김 씨는 지난 1년 간 남편을 피해 쉼터에서 생활했고, 5개월 전부터는 딸이 사는 청주에서 함께 지냈다. 그리고 지난 2월 엄마와 남매는 아버지를 둘러싼 은밀한 계획을 세웠다.
엄마는 남매의 진술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이 있기 보름 전, 사천 시내에서 농약과 수면제를 구입하는 딸과 엄마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객지에 올라와 살면서 형편이 어려웠던 남매는 아버지에게 땅을 팔아 재산을 물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급기야 범행을 공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남매와 뜻을 달리한 엄마의 변심으로 사건은 미수에 그쳤다.
두 남매와 엄마의 엇갈린 진술 속 엄마의 본심은 무엇인지 12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