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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왼쪽)과 황정민이 오는 18일 영화 ‘검사외전’ 촬영에 돌입한다. <사진=뉴스핌DB> |
황정민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검사외전’(제작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강동원이 출연을 확정함으로써 흥미로운 조합이 완성됐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사기꾼(강동원)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다.
그간 ‘신세계’ 의리파 보스 정청, ‘국제시장’의 아버지 덕수 등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민은 ‘검사외전’에서 살인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하지만 감옥 밖 세상을 향해 치밀한 반격을 꾀하는 검사 재욱을 연기, 캐릭터에 내재한 반전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반면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아름다운 악당 조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타고난 외모와 능수능란한 언변, 그리고 잡초 같은 적응력을 갖춘 사기꾼 치원 역을 맡았다. 기존과 달리 코믹한 모습까지 가미된 강동원만이 가능할 매력적인 사기꾼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감된 검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사기꾼을 감옥 밖으로 내보낸다는 설정부터 흥미로운 ‘검사외전’은 양극에 서 있는 두 남자 사이의 의리와 우정, 누명을 벗기 위한 작전 과정에서 오는 범죄 드라마 특유의 긴박감과 재미를 황정민과 강동원의 버디 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군도: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오는 9일 고사로 첫 테이프를 끊은 후 18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