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KBS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프로듀사’ 아이유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공효진, 차태현, 김수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참석했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는 ‘1박2일’ ‘개그콘서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 등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KBS 예능국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로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를 표방한다. 

가수 아이유가 ‘프로듀사’에서도 가수 역할을 맡는다. 극 중 13살에 데뷔해 톱스타 자리에 오른 신디 역을 맡아 까칠하고 시크한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1년 뒤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화려한 독립을 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이날 아이유는 “공효진 선배님과 하는 신이 많지 않다. 두 신 정도 찍었는데, 연기호흡이나 그런 걸 떠나서 저를 정말 감사하게도 잘 챙겨주셨다. 계속 제가 괜찮은지, 컨디션은 어떤지 신경써 주시는 모습에 많이 감동받았다. 제가 서있으면 앉으라고 챙겨주시던지, 혼자 대사 외우실 때 제 대사를 맞추면 혼자 할 테니 쉬라고 배려해 주신다던지. 그렇게 편안하게 해주시니까 카메라가 돌 때에도 긴장이 덜 되고 훨씬 차분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에 대해서는 “차태현 선배님과는 한 신 찍었다.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워낙에 편하게 해주셔서 (잘 찍었다)”며 웃었다. 

배우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 김수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KBS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