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1박2일’ 신입PD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수민PD를 비롯해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참석했다. 

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는 ‘1박2일’ ‘개그콘서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 등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KBS 예능국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로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를 표방한다. 

김수현은 고시공부를 하던 중 첫사랑 그녀(조윤희) 때문에 KBS 예능국에 입사, 폐지 위기의 ‘1박2일’에 합류하는 신입PD 백승찬 역을 맡는다. 머리는 좋은데 눈치가 없어 입사 이틀 만에 모든 선배에게 찍히는 비운의(?) 인물이다. 융통성 없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수현은  “캐릭터 준비에 있어 ‘1박2일’ 메이킹 영상을 1시간반 정도 봤다. 그 안에 스태프들의 굉장한 작업량이 나오더라”면서 “그런 건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부분인데, 그런 것들이 ‘프로듀사’를 통해 방송에 나간다는 게 크게 와 닿았다. 제가 그 부분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수현은 “스케줄 상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보진 못한다. 최근에 본 예능프로그램은 ‘1박2일’과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과 아이유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에서 열린 KBS드라마 ‘프로듀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프로듀사’는 드라마 ‘역전의 여왕’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드라마 ‘풀하우스’ ‘아이리스2’ ‘그들이 사는 세상’의 표민수 PD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뮤직뱅크’ ‘스펀지’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를 연출한 서수민PD가 손 잡았다.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를 비롯해 박혁권, 김종국, 서기철, 배유람, 예지원, 나영희, 조한철, 최권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금요드라마 ‘프로듀사’는 오는 15일 저녁 9시15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