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태란에게 형 죽은 사연 털어놔 <사진=MBC 여자를 울려>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자를 울려' 오대규가 이태란에게 형의 죽음에 빚이 있음을 고백했다. 송창의는 김정은에게 "충분히 예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8회에서는 강진명(오대규)이 아내 최홍란(이태란)에게 형의 죽음을 언급하며 형수 나은수(하희라)에게 가진 부채의식을 털어놨다.
이날 강진명은 "형이 나 때문에 죽었어. 내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야. 됐니. 그래서 자책과 책임감에 형수와 현서가 마음에 맺혔다"며 "내가 손은 뻗으면 살릴 수 있었다. 물에 휩쓸려 가는 걸 보면서 손을 뻗었던 걸. 이제 직성이 풀리냐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순식간이었다. 형은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배를 움직여봤지만 형은 어디에도 없었다"라며 "형수를 상대로 괜한 오해같은 거 하지마"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최홍란은 "왜 형을 살리지 않았냐"면서 "나은수 때문이었냐. 형이 없으면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 아니냐고. 그 정도로 나은수를 사랑했던 거니"라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는 중에 강진우(송창의)는 정덕은(김정은)에게 진심을 담은 말로 호감을 표했다.
강진우는 “오늘 같은 날 교사란 직업을 가진 게 감사한 일이다. 덕인 씨 만난 뒤 내 주변에서 기적같은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덕인은 “내가 고맙다. 아시지 않냐. 요즘 여자로서 비참한 거. 날 보는 남편의 눈빛이 ‘넌 여자로서 폐기 처분 직전’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진우는 “덕인 씨라도 불러도 되냐”고 물었고, 덕인은 “내 이름이 남자 이름같고 촌스럽다”고 싫어했다. 진우는 “정덕인 씨는 충분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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