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주(5월4일~8일) 국내증시는 유럽발 불확실성 지속과 기관의 순매도 그리고 외국인 매수 약화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국내 증권사 7곳이 추천한 12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은 올랐으나 7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신세계푸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신세계푸드는 한 주 동안 11%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인 15만650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 보다도 9.43%포인트 웃돈 수치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에 대해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에서 이익이 회복되고, 제빵 사업이 새로 들어오면서 영업이익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라며 "대형프랜차이즈에 식자재 납품을 추진 중이며 마케팅 비용도 어느정도 줄어들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주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호실적을 발표한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41만8500원에서 44만3500원으로 5.97%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간 주가 상승률은 시장평균대비 4.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SK증권은 "라이신 이익 개선과 더불어 메치오닌 매출이 신규 발생할 것"이라며 "식품부문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53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198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00억1000만원으로 각각 10.57%, 90.16% 늘었다.
이밖에 하나투어와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건설 등도 상승했다.
여행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2.35% 상승한 13만500원에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평균을 0.39%포인트 상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부터 하나투어를 매주 추천 목록에 포함시켜왔다. 본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일본 자회사 성장, 호텔·면세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그 이유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현대건설은 각각 1.4%, 0.77%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증권사 추천주 가운데 지난 한 주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전주 6만55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10% 가까이 내렸다. 이는 시장평균대비 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비용효율성 증대를 통한 영업레버리지 확대로 거래대금 1조원 증대 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폭은 약 0.8%포인트로 대형사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추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는 5%대 하락하며 시장평균을 7%포인트 가량 밑돌았다. 앞선 주의 141만원에서 133만8000원까지 내린 것.
KT와 한국항공우주도 각각 3%대, 2%대 하락세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