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민지(20·브리지스톤)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민지는 8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CC(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민지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뚜렷한 성적을 못 낸 무명이다.
김민지는 “투어 2년차로 거리가 많이 나는데 비해 쇼트게임이 약해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노보기 대회 목표로 침착하게 했고 퍼트감이 좋아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컷오프 당했던 김민지는 “샷은 문제가 없었는데 퍼트가 잘 안됐다. 오늘 2부 투어에서 뛸 때 썼던 퍼터로 바꿨더니 퍼트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은 3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나서 시즌 2승을 바라 보게 됐다.
2011년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이정은(27·교촌F&B)과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홍진주(32·대방건설), 배선우(21·삼천리) 등도 공동 2위다.
이어 허윤경(25·SBI저축은행), '루키' 조세미(20), 송민지(28·볼빅), 윤슬아(29·파인테크닉스), 김다나(ABC라이프) 등이 2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다.
하지만 지난주 우승한 김민선(20·CJ오쇼핑)은 이븐파 73타로 공동 28위,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3·BC카드)은 4오버파로 공동 94위까지 떨어졌다.
김민지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