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첫 지상파 주연작에서 타고난 베짱이 역으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홍균 PD와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 이성재, 김희정, B1A4 진영, 서이안, 이한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백건우 역에 관해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다. 성격은 유쾌한 베짱이 같은 캐릭터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주변 눈치 안보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것들만 하고 살아왔다. 하고 싶은 것만 하다보니 베짱이 같지만 속으론 가슴 따뜻한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밝은 캐릭터를 거의 처음 해보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저도 궁금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으로 첫 지상파 원톱 주연으로 나서게 됐다. 드라마 전작인 '응답하라 1994'가 대히트를 했기에 적잖은 부담감을 토로했지만, MBC로 돌아와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2008년 종합병원2가 드라마 데뷔작이다. 7년 후에 MBC에서 훌륭한 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MBC에서 드라마 중에는 많은 작품을 같이 했고 좋은 기회에 돌아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연석은 "캐릭터 얘기를 하자면 작품할 때마다 어떻게 전작과 다른 걸 보여드릴까 고민한다. 칠봉이를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백건우란 역할이 그간과는 전혀 다른 패턴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도 도전이고 칠봉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배우 유연석, 강소라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유연석은 끝으로 시청률에 관한 질문에 "시청률은 배우가 어떻게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분명한 건 요즘 많은 분들이 맨도롱 또똣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건 확실하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전작이 잘 되서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설렘과 기대감이 더 크다. 제주도가 한국 사람에게 느끼게 해주는 설렘을 주는 공간임엔 틀림 없다. 안방에서도 그 느낌을 전해줄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베짱이 같은 남자와 개미같은 삶을 살아온 여자의 기분 좋은 로맨스를 그린다. 유연석, 강소라, 이성재,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