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둥(JD.COM) 입점·오프라인 채널 확대도
이 기사는 5월 8일 오전 11시 3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유에이텍의 손자회사 대유위니아가 올해 하반기 중국 티몰(알리바바 계열사)에 입점한다. 지난해 이미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진둥(JD.COM)에 입점했기 때문에 성사될 경우 중국현지 공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유위니아가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에도 성공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유위니아 차량용 에어워셔(스포워셔) <사진자료= 대유위니아 IBK투자증권> |
대유위니아는 대유에이텍의 손자회사다. 대유에이텍은 특수목적법인인 위니아대유 지분 89.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니아대유가 대유위니아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주요 제품의 렌탈 사업 및 종합 가전사업으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차량용 에어워셔(스포워셔)를 출시 했다. 8일에는 초미세기포 세정샤워기(마이크로버블)를 출시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전기밥솥(딤채쿡)·전기포트(딤채포트)·전기렌지·전자렌지·소형냉장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가정용 에어컨·냉장고(프라우드)·김치냉장고(딤채)·제습기·시스템에어컨·멀티드라이어 등에 더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은 이미 오프라인 대형 채널과 관련 협상도 진행 중이다.
<자료=대유위니아, 현대증권> |
업계 관계자는 "진둥 입점은 지난해 이뤄졌다"며 "하반기 중국쪽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몰(BtoC, 기업과 개인간 거래) 등 온라인 유통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확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사 안팎에선 지난해 11월 위니아가 대유에이텍으로 피인수되는 과정에서 재고 및 부실을 떨어낸 만큼, 국내외 유통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
앞서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위니아대유가 181억원 가량 손실을 봤지만 1분기는 통상 적자를 보는 비수기"라며 "2분기를 넘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통해 전체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과 IBK투자증권 그리고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대유위니아의 매출액은 5000억원∼5260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52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호실적이 관측되는 배경은 전체 가전 사업부에서 신제품과 신규 제품 출시 및 본격적인 중국 진출이다. 지난해는 신제품 없이 보냈지만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도약을 이룬다는 전략.
대유위니아가 지난해 3825억원의 매출액과 19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점을 감안하면 피인수 후 모회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실적 반등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