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문세-정용화, 양희은-정인, 전인권-타이거JK가 출연한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주년 특집 'THE VOCAL'로 꾸며진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데뷔 30년 이상의 레전드 가수들 이문세, 양희은, 전인권 등이 총출동한다.
이날 방송에는 이문세, 양희은, 전인권을 위해 정용화, 정인, 타이거JK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레전드급 선배 가수와 대세 후배 가수의 특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MC 유희열 역시 피아노 연주로 합을 맞춰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첫 번째 게스트는 방송 데뷔 36년차, 가수 데뷔 32년차인 이문세다. 그는 인생 최고의 노래로 "내 음악 인생에 전반전과 후반전이 있다면, 후반전을 멋지게 시작하게 해준 노래가 '조조할인'이다. 유희열이 멋지게 만들어줬다"고 꼽았다.
이문세를 지원하기 위해 출연한 정용화는 함께 '조조할인'을 부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그는 "이문세의 '소녀'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이문세의 환상적인 화음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44주년을 맞은 양희은도 무대에 올랐다. 양희은은 정인과 감성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평소 정인의 목소리를 좋아했다"고 말했고, 정인은 "영광스럽다. 난 정말 오는 무대가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 양희은의 신곡 '엄마가 딸에게'에 피처링으로 참가한 타이미도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첫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록계의 레전드 전인권이 출연한다. 그는 첫 무대부터 타이거JK, Bizzy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모두 기립시켰다. 타이거JK는 "태어나 처음 간 콘서트가 전인권 선생님의 콘서트다. 오늘 무대는 나에겐 꿈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전인권은 타이거JK를 처음 봤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봤을 땐 거지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 "우리나라에 멋진 사람을 보기 힘든데, 타이거JK는 정말 멋지고 실력도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소리 이문세, 양희은, 전인권과 정용화, 정인, 타이거JK가 출연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일 밤 11시5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