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경북 울진 백골 사건 침묵의 증언자 - 뼛속에 박힌 비밀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북 울진의 백골사건을 파헤친다.
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월 경북 울진에서 발견된 85점 뼛조각이 향하는 단서를 추적해 피해자의 신원을 복원해본다.
지난 1월 초 경북 울진군 평해읍의 한 조용한 마을의 인근 야산에서 주민 황 씨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뼈 하나를 발견했다. 이후 또다른 다리뼈와 팔뼈, 골반뼈, 두개골, 늑골까지 총 85점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를 담당한 형사는 발견된 두개골에서 턱뼈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포착했다. 두개골에는 절단된 흔적이 있었고, 잔혹한 범행을 추측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턱뼈뿐만 아니라 손뼈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뼈를 분석해 피해자의 성별, 연령, 신장, 혈액형을 밝혀냈지만 다른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 파악은 한계에 부딪혔다. 뼈에서 추출한 DNA는 전국의 실종자 데이터에 등록된 DNA 중 일치하는 항목이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백골 발견 현장에서 '코 성형 보형물'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자신이 수술할 때 사용했던 보형물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전한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괴이한 소문을 듣게된다. 백골의 사망 추정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돌연 사라진 여인이 있다는 것이다.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임 씨를 만났다. 임 씨는 2013년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살았다는 여인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과연 수 개월만에 백골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모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9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