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효자상품 백수오의 가짜 논란…‘이엽우피소’가 백수오로 둔갑한 내막은? <사진=‘먹거리X파일’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먹거리X파일’은 8일 밤 11시 ‘효자상품 백수오의 가짜 논란’ 편을 방송한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은 여성 갱년기 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90%에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백수오로 둔갑한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으로 사용하거나 유통할 수 없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다른 종의 식물이지만, 건조시킨 뿌리나 분말 형태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만큼 비슷하다.
게다가 이엽우피소의 안전성 여부를 놓고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소비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방송에서는 이엽우피소가 어떻게 회춘의 묘약 ‘백수오’로 둔갑하게 됐는지 낱낱이 밝힌다.
가짜 백수오 파문의 피해자는 소비자와 농민이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은 2014년 홈쇼핑 연매출 1000억원에 달할 만큼 많은 소비자가 구입했다. 이처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먹어온 건강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쳤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홈쇼핑 등 판매업체에서는 환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 사건 이후 백화점·마트·홈쇼핑에서는 백수오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약재 시장에서도 백수오 판매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가장 큰 파장이 있는 곳은 수년 간 정성 들여 진짜 백수오를 제배해온 농가다. 백수오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며 정성들여 키운 백수오의 판로가 막혀버린 것이다. 아예 백수오 농사를 포기하고, 파종을 마쳤던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도 늘고 있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효자상품이던 백수오의 가짜 논란을 긴급점검 해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