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112.21(-117.05, -2.77%)
선전성분지수 14114.73(-21.44, -0.15%)
[뉴스핌=조윤선 기자] 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며 4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사흘째 급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2.77% 떨어진 4112.2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5% 밀린 14114.73을 기록했다. 차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2806.05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 거래액은 각각 5402억 위안(약 95조원), 4270억 위안(약 75조원)으로 집계됐다.
7일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2000개에 육박하는 개별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고, 하한가를 친 종목이 50개를 넘어섰다. 특히 대부분 상하이거래소 상장기업으로 국유 중앙기업 대형블루칩을 의미하는 '중쯔터우(中字頭, 중자로 시작되는 기업)' 종목 주가가 현저한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정보, 전자설비, 소프트웨어, 증권 종목이 1% 이상 오른 반면, 공작기계 설비, 선박제조, 건축 등 종목은 7% 넘게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장세에서 먼저 조정을 받은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향후 대형 국유기업 종목에 이어 A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최근 증시 급락세에 대해 5월 신주발행이 집중되어 있고, 시장에 인화세(거래세) 인상, 사회보장기금의 증시 철회, 융자융권(신용ㆍ대주 거래) 단속 강화 등 루머가 퍼지면서 투자심리 불안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개월간 급격히 달아오른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지속할 것이라며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불마켓 속 급락장세 출현이 절호의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재개와 관련한 종목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