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승환이 7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변희봉 최일화 반효정 이휘향 재희 강별 정혜인 박효진(나르샤) 신승환 이열음이 참석했다.
신승환은 극 중 정우진(재희)의 형 정태희 역을 연기한다. 이날 신승환은 “처음으로 제 나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신승환이 연기하는 정태희는 실직한 가장으로, 처가살이를 하고 있고 6살 딸을 둔 인물. 신승환은 “저 역시 어린 딸이 있다.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지금의 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도 극본이 글이 정말 재미있다. 작가님이 써주시는 것에 충실해서 또, 대한민국 30대를 대표해서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족을 지켜라’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가장이고 싶은 할아버지(변희봉),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으나 명예퇴직이라는 무거운 현실을 마주한 뒤 이제는 자신의 삶을 찾고 싶은 아버지(최일화), 장남도 아니면서 장남의 짐을 지고 있는 막내아들(재희) 삼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가장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드라마다.
정씨 집안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혼부부, 조손가정, 폭력적인 부모, 학교 폭력 등으로 거리에 내몰린 아이들과 이들을 품으려 하는 주인공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림으로써 우리 시대의 가정과 행복을 진단할 예정이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는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저녁 8시25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