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춘희막이' 박혁지 감독 <사진=CGV아트하우스> |
CGV아트하우스는 6일 저녁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춘희막이’와 ‘소년’이 각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 주제, 형식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된다. 배급지원상의 경우 현금 1000만원, 현물 2000만원 상당의 배급 및 마케팅 지원과 개봉 시 최소 2주 이상 아트하우스관 상영을 보장한다. 창작지원상은 차기작 기획개발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영화 ‘춘희막이’는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본처와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후처가 된 두 여인의 이야기다. 박혁지 감독은 남편을 잃고 함께 살아가는 두 할머니의 기구한 운명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창작지원상 수상작 ‘소년’은 김현승 감독의 첫 작품으로 17세 소년의 성장기를 섬세하게 담았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2009년부터 전주영화제와 협업,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녀’ ‘60만번의 트라이’ ‘환상속의 그대’ ‘뽕똘’ 등이 역대 수상작의 영예를 안으며 폭 넒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새 상영관으로 지정된 CGV전주효자점은 IMAX관 체험, 포토티켓, 버스킹, 팝콘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로 영화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9일까지 계속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