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2122.03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기관들의 매도 물량 공세에 낙폭을 키웠다.
장 중 한 때 2100포인트가 깨지기도 했으며, 종가는 2100포인트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었다.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상승에서 중립으로 바꿘 탓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7.65포인트(1.30%) 내린 2104.58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개인·기타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53억원, 1105억원, 14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179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는 36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17억원 순매도로 전체 6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중·소형주 모두 부진했다.
8.03% 빠진 증권업을 비롯해, 전기전자·의료정밀·전가기스업·운수창고·통신업·종이목재·의약품 등이 2% 대의 내림세로 집계됐으며, 철강금속·운수장비 정도가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전력·SK텔레콤·삼성에스디에스·LG 등이 2∼3%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POSCO·삼성생명·기아차·NAVER 등은 1∼2% 상승세로 선전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1.76%) 내린 665.94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79억원, 379억원, 1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개인이 56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바이로메드·웹젠·메디톡스 등이 7∼8%대의 급락세를 보였으며 다음카카오·SK브로드밴드·서울반도체·OCI머티리얼즈 등이 3∼4%대의 약세로 집계됐다.
산성앨엔에스·코미팜 정도가 3∼5%대의 상승세로 선전한 종목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