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리무중' 영국 총선에 증시 경계감 고조

기사입력 : 2015년05월06일 10:09

최종수정 : 2015년05월06일 10:09

올 들어 영국 펀드서 55억파운드 순유출

[뉴스핌=배효진 기자] 오는 7일(현지시각) 영국 총선을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헝의회(Hung Parliament)'가 확실시되고 보수당이 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과 악수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출처=AP/뉴시스>

영국 투자협회는 올 들어 3개월 동안 영국 소재 펀드에서 55억파운드(약 9조193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집계했다. 개인들이 지난달 증시 펀드에서 빼낸 자금도 10억파운드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주식 펀드로 흘러간 자금은 6억6300만파운드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취하는 트래커펀드로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9억3800만파운드로 확인됐다.

대니얼 굿프리 영국 투자협회 회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영국에서 유럽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 게펜 넵튠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것은 물론 반시장적 정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전망했다.

총선 결과에 따라 FTSE100 지수의 상승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지수는 7400선까지 오르는 반면 노동당의 경우 7200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5일 FTSE100 지수는 전날에서 0.84% 떨어진 6927.58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도달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7103.98에서 2.55% 미끄러졌다.

라이스 칼라프 하그리브스랜즈다운 수석 애널리스트는 "영국 FTSE100 지수가 최고점에 도달했지만 대형 이벤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계속해서 주식을 처분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떨어졌던 길트(영국 국채) 금리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5일 10년물 길트 금리는 1.989%를 나타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 1월 30일 사상 최저치인 1.337%에서는 40bp(1bp=0.01%)나 오른 수준이다.

닉 스타멘코비치 RIA캐피탈마켓 시장 전략가는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드는 등 총선 불안감이 영국 채권시장 전반에 비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유로 내재 변동성이 12.31%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에 오르는 등 외환시장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파운드/달러 내재 변동성은 13.60%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내재 변동성은 일정 기간 동안 유가증권의 가격이 얼마나 변동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편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까지도 노동당과 보수당 가운데 누가 제1당이 될지는 여전히 예측 불가다. 

영국 BBC의 실시간 총선 설문조사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은 각각 지지율 34%, 33%로 1%포인트 내외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