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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및 구리 가격 강세,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강하게 상승해 주목된다.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맞았던 유로존의 기류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미국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쇼핑몰[출처=블룸버그통신]
여기에 최근 국제 유가와 구리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5일(현지시각) 크레디트 아그리콜에 따르면 5년 만기 국채와 물가연동채권(TIPS)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BER(break even rate)이 2.034%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 예상하는 2020년과 2025년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BER 역시 이달 1.7725%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5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디플레이션 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다.

이에 대해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7년이 지나면서 통화정책과 실물경제가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콜라모어 크로커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는 것은 연준 정책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된 것은 국제 유가의 반등과 무관하지 않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61.10달러까지 뛰었다. 유가가 6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석유 메이저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단과 감산으로 과잉 공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유가가 강한 저항선으로 지목됐던 배럴당 60달러 선을 뚫었다.

구리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탄탄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구리 7월 인도분이 파운드당 2.9418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구리 가격은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공식적인 강세장에 접어들었다. 또 이날 가격은 연초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밖에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것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모간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카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희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펀드 자금 유출입을 통해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TIPS와 연계된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로 연초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49억4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폭의 자금 유입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튼 반체 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타인 이사는 “미국 국채시장에서 유일하게 투자 매력을 지닌 자산은 TIPS”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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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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