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시즌 1승의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날 전인지는 2번과 4번홀 버디에 이어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다시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전인지는 지난주 넥센·세인트 마스터즈에서 고열 증세로 중도 기권했었다.
전인지는 “지난 대회에 고열이 심해서 기권했다. 그래서 마음이 무거웠다. 멀리서 응원하러 와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지만 컨디션 관리를 못한 것은 내 탓이다. 많이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이번 대회는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공식 연습도 못했지만 그만큼 다른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서 오늘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고 했는데 보기 프리에 좋은 스코어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어제까지 병원에 있다 와서 지금 약은 먹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밥도 많이 먹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키위를 많이 먹고 있다”고 덧붙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고진영(20·넵스)과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보경(29·요진건설)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7번홀(147m)에서 홀인원하며 타수를 줄였다.
김민선(20·CJ오쇼핑)과 윤채영(28·한화),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정재은(26·비씨카드)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김자영(24·LG) 김지희(21·BC카드) 임지선(30) 이다솜(26·한화) 김소이(21) 루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등 8명이 5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3언더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전인지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