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정책 증시' 중국 A주 랠리의 끝과 예상주가

기사입력 : 2015년05월01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5월01일 11:26

아직은 반환점 염려할때 아니다, 다수기관 진단

[편집자주] 이 기사는 4월 29일 17시 1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증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대표적인 정책시장(政策市 정책시)이다. 2014년말 이후 중국증시의 대세상승을 주도한 핵심 재료는 후강퉁이라는 자본시장개방 정책이다.  중국 A증시를 움직이는 또다른 동력은 개혁 정책과 중국판 양적완화 정책이다. 이런 메가톤급 정책적 호재에 힘입어 중국 A주 증시는 전고점인 6000포인트를 향해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정부와 관변 기관들이 증시부양의 필요성에 따라 의도적으로 직접 증시를 띄우는 것도 정책시장의 중요한 유형이다.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2014년말 상하이지수가 2000포인트 후반일때  4000포인트대 전망을 내놨다. 이후 주가는 3000대를 뚫고 실제로 4000대로 올라섰다. 올해만 지수가 30%나 급등하면서 과열 우려가 나왔지만 당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중국 주가 4000포인트는 불마켓의 시작일뿐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은행자산을 매입해 실물쪽에 자금을 공급할 거라는 시나리오의 중국판 양적완화설이 나오고,  A주시장의 싯가비중이 큰 중앙 국유기업의 대형화 재편 개혁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적완화는 물론이고 과잉해소와 효율 및 경쟁력 제고를 겨냥한 상장 국유기업 개혁은 증시에 엄청난 호재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7일 단번에 45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 시점에서 거품론이 고조되고 정부도 과열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주식호황을 실물경제 회복으로 연결짖는 전략도 좋지만 주가거품은 금융에 예기치 못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지수가 4500대에 이른 시점에서 '미친 소(瘋牛, 비이성적인 불마켓) '의 고삐를 조이는 정책 개입에 나선 것으로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있다.  중국판 양적완화와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전망에 일정정도 선을 그음으로서 달아오른 증시에 찬물을 붓는 격이 됐다. 이는 실제 28일 상하이지수를 1%넘게 끌어내렷다.  

그러나 이는 양적완화와 개혁을 부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과열 진정을 위한 정책적 개입으로 해석됐다. 실제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이 조만간 은행 자산을 매입하는 형태의  양적완화 시행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이와관련,   A주 증시를 미친 황소가 아니라 완만한 이성적 불마켓으로 이끌려는 정책 당국의 고민이 읽혀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무기관인 증감회도 증시에 잇달아 과열 주의보를 내보내며 완만한 불마켓으로의 연착륙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28일 12시께 증감회는 부동산을 팔아 주식을 사고, 돈을 빌려서 증권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신중하고 이성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경고가 나온 뒤 이날 오후장에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주가는 450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  

투자자들로서는 지수가 1년내 두배나 치솟고, 올해들어만 1000포인트나 오른 상황에서 추격 매수를 해야할지 고민이 깊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2014년 후반 주식을 사서 이미 50%이상의 차익을 남긴 투자자들 중에는 미친 황소의 등에서 뛰어내릴 때라는 조바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대세는  '정부 정책의 속내에 비춰 볼때  아직은 상승세가 꺽일것을 염려할 때가 아니며  A주 상승 랠리는 당분간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28일 조정을 보였던 상하이증시는 29일에도 부진을 보였으나 오후장에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현재 중국 증시는  지난 2007년 10월 16일 역사적 고점 (상하이지수 6124포인트)에 이어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A주 신 불마켓'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낙관론자들은 정부 의중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며 증시에 대한 정책적 스탠스는  거품 우려, 즉 시장을 위협하는 지뢰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승장의 발판을 굳히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A주 불마켓을 견인하는 이런 정책시장의 특징을 간파한 투자자들은 자꾸 배팅을 늘리는 분위기다. 이는 4월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신규계좌 개설수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HSBC 투자고문도 "4500포인트가 저항선이 아니다.  불마켓은 계속될 것이며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압력이 커질수도 있지만 조정장을 오히려 매입기회로 적극활용해야한다"고 권고했다. 관영 신화사 통신도  "4500선에서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잦은 매매는 손해를 키울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장기 투자를 권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세상에 상승만하고 떨어지지 않는 시장은 없다. 더욱이 중국 A주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엄청난 주가 조정압력에 처해있고 실제로 장중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재  중국증시가 어느때 보다 강한 정책시의 특징을 띄고 있다는 점에 주목,  개혁과 42조위안 규모의 징진이(京津冀 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일체화 계획, 자유무역구(FTZ)와 선강퉁 등 증시 추가 개방이 가져올  정책 수혜주를 위주로 매입 기회를 탐색하라고 권유한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