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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경쟁력, 유선 인프라로 높인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30일 18:37

최종수정 : 2015년04월30일 18:37

5G·IoT 시대 적극 대응…KT캐피탈 매각은 재추진

KT 광화문 신사옥 <사진제공 = KT>
[뉴스핌=김기락 기자] KT가 유선 인프라를 통해 5세대(G)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자사가 보유한 유선 경쟁력을 활용, 그룹 역량이 집중된 5G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매각 중단한 KT캐피탈에 대해 그룹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재추진할 예정이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30일, 올해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 “5G 네트워크에 광대역 유선 인프라가 필요할 것. KT는 네트워크 경쟁력 등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대비 경쟁력이 높은 유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 향후 5G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신 전무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초실시간 연결, 생활방식이 완전히 변경될 것”이라며 “그동안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KT가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전 세계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KT는 KT캐피탈 매각을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전무는 “ICT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KT캐피탈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적정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것 같아 안 했다”며 “그룹 ICT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그룹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내에서 KT캐피탈 매각 추진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배당 정책에 대해선 “지난 1분기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을 얻었지만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제거된 건 아니다”라며 “상반기 실적을 더 지켜본 후 이사회 협의 등을 거쳐 배당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등 자산은 개발을 통해 가치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신 전무는 “부동산 활용은 임대와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 시 보안,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등을 적극 적용해 부동산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32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3% 오른 실적이며,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247% 치솟은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직전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 경영 정상화에 신호탄이 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5조4364억원을 달성했다.

신 전무는 “KT는 건전한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시장안정화에 노력하는 한편 경쟁 업체와의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고,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5G 선점과 GiGA인프라 확산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1분기 KT 손익계산서 <표 = 송유미 미술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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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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