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선강퉁 시행일자 이달 확정, 어떤 종목에 투자하나

기사입력 : 2015년05월01일 11:05

최종수정 : 2015년05월01일 11:11

기관들이 추천하는 선강퉁 투자 유망주 리스트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어느 종목에 투자할 것인지가 투자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9일 중외 합자 증권사인 UBS증권 중국본부가 선강퉁 연구보고서를 통해 참고할 만한 투자포인트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UBS증권은 하반기에 출범할 선강퉁에 대비해 미리미리 성장성이 높은 종목과 A증시에만 있는 종목,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가 선호하는 종목, 선전과 홍콩 증시 동시상장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제안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우선 선전 증시가 '성장주의 시장'이라고 할 만큼 성장성이 유망한 상장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면서, 성장주 중에서도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에서 기회를 포착하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종목으로 UBS 증권은 오수처리 및 수자원 관리 업체인 벽수원(碧水源 300070), 선전공항(000089), 의료설비 업체 동부용(東富龍 300171), 가구 제조 업체 색비야(索菲亞 002572) 등을 추천했다.

후강퉁 시행 때와 마찬가지로 선강퉁이 개통되면 중국 증시에만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종목에 외국자본이 몰릴 것이란 관측도 제시했다.

선전 증시의 바이주(고량주)와 의료보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종목이 희소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러한 종목 가운데 양하고빈(洋河股份 002304),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 남색광표(藍色光標 300058)가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QFII가 선호하는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후강퉁에서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이 금융, 부동산, 자본재 등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 매수한 종목과 일치했다는 이유에서다.

UBS증권은 선강퉁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의약 종목인 운남백약(雲南白藥 000538), 가전 업체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선전과 홍콩에 동시상장한 17개 종목도 예의주시할 것을 제안했다. UBS증권은 선전과 홍콩에 모두 상장한 종목 중 대부분이 선전 주가가 홍콩보다 높다면서, 동시상장 종목 가운데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A(萬科A)가 유망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밖에 UBS증권은 상하이 증시가 '가치주'의 시장이라면, 선전 증시는 '성장주'의 시장이라면서 선강퉁 시행이 투자자들에게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이 가치주라면, 성장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이나 현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 않지만 신제품, 신기술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주식을 말한다.

실제로 상하이 증시와 달리, 선전 증시의 대다수 상장사는 성장성이 유망한 중소 민영기업이다. 지난 2012~2014년 이들 중소 민영기업 중 약 40%의 상장사 시가총액이 2배로 불어났고, 같은기간 시총 규모가 3배로 뛴 상장사도 약 15%에 달했다.

또한 선전 증시의 업종 분포가 상하이 증시보다 다양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란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 선전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소비품 관련 종목이 23%, IT가 20%, 공업 관련 종목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경제구조 전환의 주력군인 '민영기업의 증시'답게 선전 증시 상장사 중 국유기업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이 비중이 70%에 이른다.

어떤 종목들이 선강퉁 거래대상에 포함될 지에 대해서 UBS 증권은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실적이 양호하며, 신흥업종에 속하는 거래가 활발한 주식이 선강퉁 거래대상 '1순위'가 될 것으로 점쳤다.

UBS 중국증권연구팀장 허우옌쿤(候延琨)은 선전100, 선전300, 상하이선전300 지수의 일부 선전 종목 및 선전과 홍콩 동시 상장종목 등 301개 선전 주식이 선강퉁 거래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예상과 선전종합지수 종목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5월에 선전종합지수 성분주 수량을 500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며 "기존에 성분주가 40개에 불과했던데 비하면 매우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5월 중으로 선강퉁 개통 일자가 공포될 것"이라며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강퉁 준비기간은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보다 선강퉁 시행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