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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롱텀밸류', 가치투자로 '우뚝' 선 장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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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통한 안정적 장기수익…1년 3년 성과 상위 10%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일부 가치주펀드가 대형화 되면서 수익률에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펀드의 규모가 커지면서 중소형·가치주 편입 비중에서 한계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치주펀드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은 대형펀드에 뒤지지 않는 강소 가치주 펀드들을 눈여겨 볼 시점이다.

올해 출시 10년이 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롱텀밸류 증권펀드'는 운용 설정액 623억원으로 상대적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은 대형펀드에 뒤지지 않는 강소펀드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투자밸류운용 출신의 가치투자 전문 매니저인 엄덕기 팀장이 담당한다.

엄 팀장의 합류로 가치주 운용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잦은 매매보다 편입 종목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한 운용으로 유명한 한국운용의 주식운용 프로세스에 가치주 전문 매니저의 역량이 더해졌다는 것.

3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롱텀밸류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7.71%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12.16%)를 웃돌고 있다. 

1년과 3년 수익률은 21.51%, 34.16%로 역시 코스피 수익률인 9.54%, 9.97% 을 각각 상회한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 내 상위 6%, 7%, 8%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정 기간이나 국면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 롱텀밸류 증권펀드'는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의 장점에 변동성을 최소화 하는 채권형 펀드의 장점을 접목시켜 반복 가능한 장기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엄 팀장은 한국밸류운용에서 '한국투자 10년 채권혼합형'펀드를 운용한 채권 매니저 출신이다.

그는 "채권의 매력은 안정적 이익의 확정성과 반복성이다. 여기에 주식의 매력인 초과수익을 더한 종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채권 같은 주식은 추구하지 않는다.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을 수 있는 차별적인 종목을 발굴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엄 팀장은 최근 가치주 장세가 지속되면서 기존의 가치주 종목들이 비싸져 만만한 종목을 찾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특정 섹터나 산업에 편향되지 않고 유망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가치주 펀드들이 시가총액과 시장유동성 등을 고려해 대형 가치주 종목을 주로 편입한데 반해 이번 펀드는 모든 종목군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가치주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주는 시장과의 수익률 차를 보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엄 팀장은 "대형주는 오르면 팔고 빠지면 사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며 "대형주로 변동성과 시장과의 괴리율을 줄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행을 따르는 투자를 지양하고 일별로 수익을 쌓아가는데 집중한다. 커버 가능한 수준에서 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특정 종목에 쏠리지 않고 분산투자한다는 얘기다.

이같이 반복 가능한 장기성과를 위해 대형기업보다는 초과수익의 기회가 많은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장중심의 종목 탐색과정을 지키고 있다.

주가가 싸지만 아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 않는 종목 발굴하기 위해 팀 단위 운용을 원칙으로 한다. 일주일에 2일 이상, 연 200회 이상의 기업을 탐방하고 팀내 공유 후 장기 선순환 가능한 종목을 선별한다. 

'한국투자 롱텀밸류 펀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LG전자, 쏠리드, 대림산업, 풍산, 아세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총 120여개의 종목에 비교적 균등한 수준으로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엄 팀장은 "일시적인 시장의 트렌드나 이벤트성 종목 투자를 지양하고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낮은 가격에 매수하되, 잃지 않는 투자패턴을 반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한국투자신탁운용>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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