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어떤 회사? 김재수 대표는?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16:23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6:23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사진=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뉴스핌=이보람 기자]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의 한 가운데 서있는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알려진 바와 같이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천연물 신약 또는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회사명은 '천연'을 뜻하는 '내츄럴(Natural)'과 내분비계통 물질을 일컫는 '엔도크린(Endocrin)' 그리고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의 역사는 지난 200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자본금 5300만원을 바탕으로, 물리·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회사는 2008년 갱년기 증상 완화 건강식품의 원료인 '에스트로지(EstroG)'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에스트로지는 식물성 원료인 백수오 등 한약재를 혼합한 복합추출물이다. 이 제품은 갱년기 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층 여성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각종 특허권 취득과 수상을 거듭하며 성장해 온 내츄럴엔도텍이 이 '백수오 복합추출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다.

회사 측이 지난달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월 '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의 미국인 대상 임상시험이 완료됐고, 두 달 뒤에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소재로 국내 최초 승인을 받는다. 이는 코스닥시장,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사건의 서막이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후 지난 2013년에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이와 더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 2012년 216억3200만원이던 매출액은 이듬해 841억원까지 훌쩍 뛰었다. 작년 매출액은 이보다 더 늘어난 124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2년 51억원 남짓이던 영업이익도 1년 새 네 배 넘게 뛰었다.  

이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관련 매출액은 전체의 80%가 넘는다. 갱년기 여성들 사이에서 백수오 제품이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내츄럴엔도텍이 벤처기업에서 코스닥 10위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회사를 이끈 사람은 김재수(51, 사진)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 82학번 출신으로 2009년에는 산업바이오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 졸업 뒤에 유공(현 SK에너지)와 한솔그룹에서 10년 정도 일한 뒤 벤처 열풍을 타고 바이오 벤처회사인 내츄럴엔도텍을 설립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김 대표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회사는 뒤늦게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100억원 매입을 결의하고, 임원들의 자율적인 주식 매도금지를 결정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27일까지 논란 이후 나흘 동안 하한가를 기록하며 곤두박질 쳤다. 9만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단숨에 4만원대까지 반토막났다. 자사주 매입 결정 등으로 28일 종가는 4만715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85%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