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털어낸 매니저...왜? "애플처럼 하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럭시S6에 대한 우려… 29일 '변곡점'될까 주목

[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150만원대를 터치한 뒤 한 달 남짓 약세를 보이며 13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 앉았다.

기관 매도세가 직접적인 이유다. 국내 기관은 2주 연속 삼성전자를 연일 수만주씩 팔아치웠다. 지난 24일엔 15만주(약 2100억원)를 하루 만에 털어냈다. 급기야 삼성전자 주가를 지탱해주던 외국인도 27일부터 팔자로 전환, 주가 탄력이 확연히 떨어졌다.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에서 행사 관계자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기관 매도 배경은 두 가지다. 대박 가능성을 엿보이던 갤럭시S6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최근 코스피가 전고점에 육박하면서 쏟아지는 펀드환매 탓에 기관이 삼성전자 비중을 우선적으로 줄이면서다.

국내 A운용사 운용총괄(CIO)은 "최근 펀드환매가 하루에만 수백억원이 밀려들며 일 평균 500억원 가량의 주식형 및 혼합형펀드 순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10% 이상 투자수익만 나면 무조건 환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운용사 대표 펀드의 삼성전자 비중은 2개월 전 11%대에서 최근 7%대로 급감했다.

국내 또 다른 대형운용사인 B사의 경우 지난해 11%대를 웃돌던 펀드 내 삼성전자 비중을 최근 2%대까지 낮췄다.

대형 기관들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우자 중소형 운용사들 역시 삼성전자 비중 줄이기에 나섰고, 최근 주가 약세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 삼성전자 비중을 생각만큼 줄이지 못했다는 한 중소형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당수 기관들이 삼성전자 포트폴리오 비중을 한 달 새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타이밍을 놓쳤는데 다음 매도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들의 이 같은 매도 행보는 우선 갤럭시S6에 대한 우려감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올해 5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되던 갤럭시S6의 초기 판매가 생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익명을 전제로 한 국내 한 주식운용본부장은 "갤럭시S6엣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 팔리고 있지만 정작 주력인 갤S6가 덜 팔리며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며 "수익성 면에서도 엣지보다는 갤S6가 많이 팔려야 유리한데 그렇지 못한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귀띔했다.

더욱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는 갤럭시S6엣지 역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2분기에 잡혀야될 실적이 한 분기 이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요인들이 기관 매도를 부추기는 양상이란 것. 증권가에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삼성전자 임원을 등에 업고도 부품조달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갤럭시S6엣지의 부품조달 한계를 꼬집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확정실적이 발표되는 29일이 삼성전자 주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당수 기관들이 삼성전자 포트비중을 크게 비워둔만큼 내일 나오는 확정실적이 앞서 발표된 잠정실적을 일정부분 웃돌 경우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예비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C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조정폭이 컸고 기관 비중이 크게 줄어든 상태여서 내일 나오는 확정실적이 잠정치를 2000억~3000억원 이상 웃돌 경우 급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내일 '윈도드레싱'도 예상되면서 반등 여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예상이 현실화된다고 해도 역시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성 자체를 되돌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다른 한 펀드매니저는 "설령 실적이 잠정치를 크게 웃돈다 하더라도 하루 이틀 일시적인 강세이지 추세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애플처럼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중장기적으로는 밸류(가치)에서 그로스(성장)주식으로 거듭나는 동력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당분간 주가는 흘러내릴 여지가 높다"고 봤다. 

한편, 미국 애플은 지난 27일 201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580억달러(약 62조1180억원), 순이익 136억달러(약 14조5656억원)를 기록,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33.3%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 이는 아이폰6의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호조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