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글로벌 ICT 개발자 포럼 개최
[뉴스핌=김기락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장동현(사진) SK텔레콤 사장은 2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ICT 개발자 포럼 자리를 통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이 5G를 통해 사업적 기회를 발견하고 만들어 고객의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포럼은 관·학계의 발표로 시작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는 5G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또 중앙대 백준기 교수는 실감영상 서비스를 소개하며, 5G시대에는 공간 · 장소의 경계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은 5G 시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각사의 전략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 퀄컴 등은 패널토의를 통해 5G 시대에 펼쳐질 미래상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도 기어 VR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등 5G 시대 주목 받을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특히 에릭슨의 마그누스 에버브링 아태 최고기술자(Magnus Ewerbring, CTO, Asia-Pacific)와 HP의 토마스 세나우저 아태 최고기술자(Thomas Sennhauser, CTO, Asia-Pacific)는 오픈 네트워크 플랫폼의 중요성과 5G 시대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 전략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럼 관련 전시로는 MWC 2015에서 큰 인기를 끈 5G 로봇이 이목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일상 생활에 쓰일 5G 기술을 보여주는 컨셉형 로봇으로, 사람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돼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SK텔레콤은 5G로봇은 초저지연 속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초고해상도·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무선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입체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이나 무안경 방식 3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시로 제시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K텔레콤은 5G 세부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국제 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5G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T 상생공간인 분당 T오픈랩에 5G 테스트 베드를 3분기 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자료사진 =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