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4-2015 시즌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23)가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첫 ‘톱10’이다.
김민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무려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PGA투어 데뷔 이후 최저타를 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24만2000 달러.
로즈는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저스틴 로즈 [사진=AP/뉴시스] |
전날 일몰에 걸려 이날 3라운드 잔여경기까지 치른 후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로즈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로즈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트링게일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트링게일은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1타차 선두로 치고 나간 트링게일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로즈와 공동선두가 됐다. 로즈는 17번홀(파3)에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로 우승할 수 있었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환(27·CJ오쇼핑)은 공동 33위(13언더파 275타)에 랭크됐다.
이동환은 210야드 짜리 파3 17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공동 36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김민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