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부터 삼성전기는 전 사업부의 고른 경쟁력 강화로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6 효과 본격화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하고 삼성전자 및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 등으로부터 고부가 MLCC 수요증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24일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 증가했고 전기 대비로는 3%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1%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의 상향 평준화 영향으로 고부가 MLCC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증가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고 갤럭시S6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체질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을 3666억원으로 9.7%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