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지속되며 부상자 5000명 넘겨, 피해 확대
[뉴스핌=김민정 기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부근에서 발생한 진도 7.8도의 강진과 강력한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00명을 넘어섰다고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5일 시작된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후 6.7도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네팔 경찰이 26일(현지시각)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이번 사건은 1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34년 네팔 대지진 이후 최악의 대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지진으로 에버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있던 17명이 사망했으며 6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등산 중이던 100명의 등산객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과 다른 경로를 통해 산을 오르던 이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100만달러의 긴급 지원을 지공하기로 했으며 미국도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보냈다.
이 밖에도 인도와 스리랑카, 일본, 중국, 러시아와 유럽연합(EU)도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