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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수경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위험한 상견례2’ 제작보고회에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전수경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위험한 상견례2’(제작 (유)전망좋은영화사 문화사업전문회사·㈜전망좋은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마인스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전수경은 극중 여러 차례 등장하는 마스크 연기에 대해 “촬영 팀 몫이니까 제가 특별히 힘든 건 없었다. 다만 제가 힘들었던 건 마스크를 제작할 때였다. 생각보다 해본 사람이 드물 거다. 마스크를 만들 때 한 시간 동안 콧구멍만 남겨놓고 석고상으로 다 뒤덮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만들고 있으면 제가 할리우드 배우가 된 느낌을 받았다. 근데 한 시간 동안 석고 팩으로 다 가리고 있는 게 정말 힘들다. 아마 폐소공포증 있으면 못할 거다. 제가 샵에서 팩할 때도 눈하고 입은 안 가린다. 근데 이번엔 콧구멍만 남겨놓으니까 좀 무섭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수경은 “마스크 제작하는 분께 제 옆에 꼭 있어 달라고 부탁하면서 모르는 분의 손을 잡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면서도 “생각보다 마스크 제작이 비싸다. 제가 비싼 거 할 수 있는 역할이 드문데 그래서 좋았다. 영화 찍고 살짝 보니까 저도 나름 톰크루즈가 된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2’는 2011년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으로 사랑에 빠져서는 안될 두 인물,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 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