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오는 27일부터는 비상장주식의 호가와 체결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거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7일 유통가능한 모든 비상장주식에 대한 호가(주문) 및 체결내역 게시 플랫폼 ‘K-OTCBB(Korea Over-The-Counter Bulletin Board)’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K-OTCBB는 비상장주식 거래의 편의성, 안정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증권사를 통해 중개되는 비상장주식 거래의 호가와 체결내역을 공표하는 호가 게시 플랫폼이다.
대상 종목은 주식 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비상장 법인 주식으로 ▲통일 규격 증권의 발행 ▲명의개서 대행계약의 체결 ▲정관상 주식 양도에 제한이 없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출처=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발표 자료> |
참여 증권사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리딩투자증권·메리츠종금증권·코리아에셋증권·HMC투자증권 등 7개사며, NH투자증권 등이 5월 이후 참여할 예정이다.
금투협 관게자는 "K-OTCBB 개설로 투자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새로운 투자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OTCBB 개설일 거래대상 종목은 대우정보시스템, 동부메탈, 동부생명보험, 엘지씨앤에스, 웅진식품, 스포츠토토, 카페베네, 한국전기초자, 한국증권금융,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을 포함한 총 74개사다.
<출처=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발표 자료>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