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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 "채권단과 이견 좁혀"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07:59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07:59

공공기관 자산이전으로 5월 말까지는 버틸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협상 관련 이견을 좁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번 주 안으로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출처 = 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의견이 분명히 모아지고 있다"며 채권단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와 채권단 양측 모두가 완벽히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양측이 합의 도출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고 어느 쪽도 (합의)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리스는 공공기관에 보유 현금을 모두 중앙은행으로 이전할 것을 명령하는 등 자금난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전된 자금은 약 15억유로로 추정되는데 익명의 한 소식통은 이 자금으로 그리스가 5월 말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 관계자는 그리스가 4월 말까지 경제개혁 리스트를 제출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유럽 측은 구제금융 제공 주요 데드라인으로 6월 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오는 24일 있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당장 합의를 도출하기는 다소 이를 수 있지만 (언젠가는) 합의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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