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293.62P(+76.55 +1.82%)
선전성분지수 14439.00P(+567.40 +4.09%)
[뉴스핌=강소영 기자] 21일 중국 증시가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불안에 따른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2%가 오른 4293.62포인트를 기록,다시 4300포인트에 바짝 접근했다. 선전성분지수는 무려 4%가 폭등한 14439.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도 6%가까이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200개도 되지 않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남차와 중국북차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테마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다른 분야 개별 종목의 상승세가 거셌다. 철강·증권 종목도 강세가 두드러졌고, 선박·운수·건축 분야는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포인트에서 4300포인트를 향해 상승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빨라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했지만, 메인보드는 장기적으로 상승 재료가 충분한 만큼 앞으로의 증시는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린룽펑(林隆鵬) 국태군안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A주 시장의 기회가 이미 끝났다는 일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창업판 종목 등 그간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일부 주식은 조정 가능성이 크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치는 않지만, A주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방정증권도 지준율 인하 등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저평가 주식의 지속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금융, 부동산, 비철금속 등 분야를 유망 섹터로 꼽았다. 중장기적 투자 기회는 환경보호, 바이오, 비은행 금융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금융공사는 정부의 경기부양과 통화정책 완화로 시중 자금의 대형 우량주로의 이동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 분야로는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 일대일로, 국유기업 개혁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