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의 아이콘인 연구개발특구 모델을 해외로 수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K-STP(Korea-Science Technology Park))전수, 글로벌 기술사업화 상호지원 관련 페루 과학기술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부는 실질적인 업무이행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국가과학혁신개발재단간 양해각서를 동시에 추진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과학기술단지 과학기술단지 개발·운영·관리, 전문인력 공유(생명공학·신소재·환경기술·ICT 등), 비즈니스 매칭 및 기업교류 활성화 등이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9/15/20140915000133_0.jpg)
양해각서(MOU)는 지난 2014년 6월 페루 외교부 페르난도 로하스 사마네즈(Fernando Rojas Samanez) 차관이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인 대덕특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혁신상임위 부위원장 앙헬 네이라(Angel Neyra)가 특구재단을 방문해 페루 현지 과학단지 모델(사업명 ICT Corridor) 조성 및 정부 정책 관련 협력을 요청했으며, 페루 과학기술위원회(CONCYTEC) 마리아 페르난데스(Maria Fernandez)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미래부를 방문해 전문가 파견 등 페루 과학단지의 타당성 조사에 미래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미래부는 페루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간부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K-STP) 교육 참가 지원 및 과학단지(ICT Corridor) 조성 컨설팅사업 참여 등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번 양해각서(MOU)를 추진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K-STP)은 단기간에 경제적·사회적 성장과 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험을 전수 받고 싶어하는 개도국 등 많은 국가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미래부는 이미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에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K-STP)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페루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혁신 모델을 전수하고 이를 통한 경제·사회적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