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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겟잇뷰티`, 패션엔 `팔로우미` <사진=각 프로그램 홈페이지> |
특히 유행 화장법이나 저렴이 아이템 소개에 치우쳤던 과거와는 달리 뷰티·패션을 포함한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코치해주는 방식으로 각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다. 2006년 시작된 ‘겟잇뷰티’는 2010년 유진이 안주인을 맡으면서 지금이 모양새를 갖췄다.
지난 2월 새롭게 시작한 ‘겟잇뷰티 2015’는 기존 메이크업을 주로 소개했던 구성에서 벗어나 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 요즘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토털 뷰티쇼’를 표방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탤런트 김정민·씨스타 소유가 새로운 이너뷰티, 보디케어, 메이크업 트렌드 등을 소개하며 여성들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책임진다. 겟잇뷰티의 정종선PD는 방송 전에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건강, 피부 관리 등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팁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겠다”고 설명했다.
벌써 시즌5에 접어든 패션앤 ‘팔로우미’의 차별 포인트는 ‘리얼 검증’이다.
아이비와 최희, 재이 등 3명의 MC가 직접 써보고 시도해보면서 넘쳐나는 뷰티 정보들 속에서 깊이 있는 알짜 정보만을 골라 20~30대 여성들의 뷰티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에 MC들의 의상부터 촬영 장소, 맛집 정보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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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SNW `마카롱`, KBS `어 스타일 포유` <사진=각 홈페이지 캡처> |
마카롱의 백일두 PD는 “여성들의 선호 디저트 같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아 프로그램 이름도 마카롱으로 지었다”며 “기존 스튜디오물의 정적인 진행방식 대신 주제별로 세팅된 액션 스테이지를 활용해 역동적인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케이블 뷰티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KBS의 ‘어 스타일 포유’다.
지상파로써는 의례적으로 뷰티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낸 ‘어 스타일 포유’의 MC는 김희철·구하라·보라·하니 등 ‘핫’한 아이돌이 맡았다.
‘어 스타일 포유’의 차별점은 바로 ‘소통’이다. 일방적인 주입식 스타일링을 벗어나 4명의 MC들이 시청자의 사연을 받아 그에 어울리는 패션·뷰티 스타일을 제안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청자들에게 K-패션과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방송 한 관계자는 “과거 뷰티 관련 프로그램이 과도한 홍보와 간접광고(PPL)로 종종 제재를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뷰티,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에 있다”며 “당분간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