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사진=LOTTE 제공] |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에서 연장 우승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연장 첫 홀에서 이글 한방으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메이저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또 역전패할 뻔했다.
김세영은 이날 최종라운드 전반 9홀에서 불안했다. 2, 3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로 한때 박인비에게 2타 차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이나 연거푸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18번홀 티샷이 물에 빠졌다. 1벌타를 먹고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이 그대로 홀에 넣는 파세이브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놓는 이글로 우승했다.
이렇게 김세영은 샷 두 방으로 역전패를 면했다.
이에 앞서 김세영은 2주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쳐 공동 4위에 그쳤다. 역전의 여왕이 역전패한 것.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