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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삼세판만에 기사회생?!, 공개입찰에 인수의향서 3곳 제출(상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17일 16:23

최종수정 : 2015년04월17일 16:23

[뉴스핌=윤지혜 기자]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기사회생 할 기회를 얻게됐다. 세번째 매각 진행에서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이 지난달 실시한 팬택 공개경쟁입찰에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법원에 알렸다"고 말했다.

팬택 매각은 일반 공개매각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들의 예비실사를 거친 뒤 본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IB업계와 채권단은 이번 매각을 신중하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팬택은 작년 8월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이 추진됐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올해 초 있었던 2차 매각에선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 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밝혀 법원 승인까지 받았지만, 결국 매각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겠지만 이번 매각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2차 매각도 마지막에 불발됐기때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들에 대한 확인도 꼼꼼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의 부채는 1조원 수준이다. 현재 연봉을 삭감하거나 무급 휴직으로 버티고있는 팬택 직원은 총 1400여명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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